미국 항공우주기업 '맥사(Maxar)'는 7일(현지시간) 자사의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중국 신장 북서부 사막에서 모형 항공모함과 구축함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연구소는 이 모형들이 중국이 최근 건설중인 새 미사일 타격 훈련장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진에는 철로 위에 놓인 모형 선박도 발견됐다.(사진)
움직이는 선박을 대상으로 타격 훈련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21D 대함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8일 "이런 모형 선박들은 대만과 남중국해를 놓고 미국과 중국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항공모함 대응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