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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조경태> 안녕하세요. 조경태 의원입니다.
◇ 박재홍> 오늘 홍준표 후보의 경선 캠프죠, jp희망캠프 해단식에도 참여하셨던 거죠?
◆ 조경태> 네.
◇ 박재홍> 현장 분위기 어땠습니까?
◆ 조경태> 아무래도 그동안에 청년들과 중도층의 지지를 많이 받은 홍 후보이다 보니까 이번 경선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있었던 것 같고요. 아쉬움이 해단식에서도 많이 묻어났습니다.
◇ 박재홍> 2030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했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지지자들이 뭐라고 또 현장에서 아쉬운 말씀을 하시던가요?
◆ 조경태>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또 홍 후보를 연호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 역시도 참 마음이, 가슴이 먹먹했다고 볼 수 있고요. 다들 저와 비슷한 심정이 아니었겠나 생각합니다.
◇ 박재홍> 2030세대들이 당에서 탈당했다, 이런 보도가 주말을 기점으로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1800여 명이 탈당했고 그중에 한 75%가 2030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시고 계세요, 이 상황을?
◆ 조경태> 지금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통해서 실시간 탈당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는 그런 소식을 듣고 있고요. 물론 젊은층의 탈당이 대세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 크게 늘어났던 청년 당원들이 경선 결과에 대해서 실망하는 기류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탈 규모를 정확하게 확인해 보고 젊은 세대의 민심을 끌어내는 그런 대책을 하루빨리 세워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홍준표 의원께서 비리 대선에 참여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요. 이게 이제 어떤 의미인가, 원팀 기조가 깨지는 것 아닌가 이런 해석이 외부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 조경태> 아마도 여야 대선후보 모두가 검찰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아마 그 점을 우려해서 낸 목소리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윤석열 후보와의 만남도 언제 될 것이냐 이 부분도 관심 포인트인데요. 그런데 홍 후보께서는 만난다고 달라질게 없다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 조경태> 현재로서는 만나도 달라질게 없다는 말씀을 했지만 정치는 홍 후보 본인이 말씀하셨다시피 생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선이 가까워지고 또 상황이 또 어느 정도 바뀌면 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경진 의원님, 질문해 주세요.
◆ 김경진> 조경태 의원님, 윤석열 후보의 대외협력특보를 오늘 오후 2시 반까지 했던 김경진 전 의원입니다.
◆ 조경태>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 김경진> 반갑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 조경태 의원님께서 지혜를 좀 빌려주신다면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해야 홍준표 후보님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 조경태> 여러 가지 삼고초려라는 말도 있고 여러 가지 단어들이 있습니다마는, 진심이 통하지 않겠나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홍준표 후보를 도왔던 이유는 정권교체, 정권창출이라는 대명제를 위해서 도와줬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아마 41% 홍 후보를 지지했던 그분들 역시도 저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의 하나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아쉬운 결과를 가지고 나왔지만 어쨌든 저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명제 속에 저는 답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진> 그러니까 진심을 담아서 대의 명제를 가지고 홍준표 후보에게 요청을 드리면 마음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조경태> 네. 저는 상황이나 여러 가지 변수들이 항상 있어왔기 때문에 또한 홍 후보 역시도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여망 또 국민의힘 당원들의 여망을 뿌리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경진>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2030 젊은층이 홍준표 후보님을 많이 따랐잖아요, 보면. 저희 윤석열 캠프 같은 경우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 홍준표 후보님께서 어떤 점을 2030에게 보여주어서 이들이 이렇게 홍준표 후보님께 마음이 갔는지 저희 윤석열 후보에게도 뭔가 좀 한수 가르침을 주십시오.
◆ 조경태> (웃음)
◇ 박재홍> 캠프와의 대화 같아서요. (웃음) 이거 대화 듣고 김성회 소장님이 질문하시겠습니다. 뭔가 대화를 듣는 느낌이어서요. 일단 답변하시겠습니다, 의원님.
◆ 조경태> 공감 능력의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20~30대 세대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 또 바라는 부분을 어쨌든 윤석열 후보도 저는 흔쾌히 잘 수용하고 받아들인다면 저는 충분히 2030세대로부터도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특히 홍 후보가 추진했던 또 하려고 했던 그런 공약들을 잘 살펴보면 상당히 실용적이고 또 미래 지향적이고 때로는 개혁적인 그런 정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좀 잘 수행해내면 2030세대로부터 지금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결과물을 얻어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이제 그만하시고요.(웃음)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의원님, 제가 또 하나 궁금했던 것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히셨는데 이게 준비를 하고 계셨던 건가요? 그래서 원래 본선 후보가 되시면 발표를 하려고 하셨던 건지 어떤 내용인지가 전혀 나와 있지 않아 궁금해서요. 내용을 들을 수 있을까요?
◆ 조경태> 제 생각에는, 2030세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었던 이 부분을, 이 에너지를 사실은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한 것 같고요. 아마 이번 경선 이후에 나왔던 안이 아닌가 저는 조심스럽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마지막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홍 의원님이 불참 선언하신 걸 듣고 국민의힘은 원팀이 아니라 투팀이 된 것 같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의원님께서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 조경태> 저는 상당히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지금 이낙연 후보가 본격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남의 당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 모습은 맞지 않다. 본인 소속돼 있는 정당에 대해서 열심히 하시기를 바라고요. 어쨌든 저희들은 하나가 되어서 어쨌든 정권교체라는 대명제를 이루는 것이 국민들과 또 국민의힘 당원에 대한 또 보답하는 길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조경태> 꼭 정권교체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될 그럴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조경태> 감사합니다.
◇ 박재홍> 홍준표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셨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