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박충식 감독을 승리기원 시구자로 초청했다.
박충식 감독은 광주상고와 경희대를 거쳐 1993년 삼성의 드래프트 2차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그해 가을 해태(현 KIA)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5이닝 2실점 완투를 기록했다. 당시 181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선보여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당시 삼성은 해태에 2승 1무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다.
박충식 감독은 삼성에서 7년 간 170경기 910 ⅓이닝 69승 39패 19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에서 KBO 통산 33완투 7완봉승을 올렸다.
한편 삼성은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LG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 두산은 최원준이 9일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