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시는 "신청사 예정지를 대상으로 파노라마 기법 VR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시민과 설계공모 참가자 등 누구나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청사 예정지 VR콘텐츠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 15만 8000여㎡ 지역에 대해 지난 8월 말부터 2개월간 드론 촬영을 통한 360° 파노라마 기법으로 제작됐다.
동서남북 방향에 따른 예정지 전경은 물론 부지 중앙에서 향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결정될 신청사 건물 높이(25~150㎡)에 따른 주변 전경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예정지 내 상수도 관련 주요시설 내외부까지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포털,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사 VR'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통해 PC나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VR콘텐츠가 신청사 설계공모운영위원회 설계공모지침 마련과 신청사 시민상상단 활동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3월 예정인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하는 국내외 건축가들의 시공간적 제약을 완화해 현장을 반영한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신청사 예정지를 모르거나 방문한 적이 없는 시민들이 VR콘텐츠를 통해 예정지 일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신청사 VR콘텐츠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공간적 제약 없이 신청사 예정지를 둘러볼 수 있다"며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신청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