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1개 공단 기업과 함께 '남천 줍깅 챌린지'

남천 인근 소재 11개 기업체 직원, 도심하천 생태계 보존에 동참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공단 기업인과 함께하는 남천 줍깅 챌린지'를 지난 5일 열었다.
 
회원, 시민, 남천 인근 11개 기업체 직원 등 9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남천 야촌교(현대위아 1공장 앞)에서 성산교까지 왕복 2km를 걸으면서 하천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 활동을 펼쳤다.
 
남천은 창원의 천선동 불모산에서 발원하여 공단을 가로질러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지방2급 하천으로 4월에 멸종위기종인 수달 3마리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는 등 자연 생태계가 살아있고 생태환경이 조화롭게 보존되고 있는 하천이다.
 
이번 기업과 함께하는 남천 줍깅 챌린지 참여 기업으로는 현대로템(주), 현대위아(주), 동원F&B, ㈜창원에너텍, 한국철강(주), 덴소코리아(주), SNT중공업(주), 고려용접봉, 로만시스(주), 서울쇼트공업(주), 세방전지 등 직원 70명이 참여했다.
 
현대위아 조윤덕 경영지원본부장은 "남천이 있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고 남천에서 살고 있는 흰뺨검둥오리 한 쌍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며 "남천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줍깅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남천과 창원천은 생태계 복원이 우수한 하천으로 생물 서식 환경이 현저히 개선되고 있어 시민들이 생태 하천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다"며 "도심의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는 줍깅 활동이 시민들의 동참으로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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