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진중권 '선을 넘다_대한민국 혁신 논쟁'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가 "지금 국민은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하나를 뽑으라고 강요받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이) 5년을 맡겨달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안 대표는 7일 서울 마포에서 열린 '선을 넘다' 북콘서트에서 이렇게 말하며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서 제가 정말 힘든 도전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한번 제3지대에서 대선에 나선 안 후보가 거대 양당 후보를 모두 비판한 것이다.
안 대표는 "어려운 길(제3지대)이지만 결국 세상을 바꿀 힘은 국민들이 갖고 계시다"라며 "국민들이 깨닫고 세상을 바꿔주기를 호소하기 위해서 제가 어려운 길을 계속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공동 집필한 대담집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 DMZ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그러면서 그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사례를 언급했다.
안 대표는 "프랑스는 거대 양당이 서로 적폐 위치를 교대하면서 국민들의 실망감이 쌓였고, 결국 폭발했다"라며 "(보수·진보) 양쪽이 다 허물어져 있는 상태여서 중도에 있던 마크롱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이번엔 (보수·진보) 양쪽이 다 허물어져 있다"라며
"2022년 대선이 2012년, 2017년 대선과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북콘서트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정식 후보가 선출된 상황에서 이제 미래담론,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에 대한 경쟁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심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