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에서 저는 우리당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끝났다고 본다"며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장에서 이미 밝힌대로 거기까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 분들과 세상 이야기 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 모두 각각 대장동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처가 의혹 등으로 검찰의 수사 대상인 점을 지적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 후보는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지난 금요일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며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홍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주신 원팀정신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며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고,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당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감동적인 승복과 단결을 이뤘을 땐 승리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땐 패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승리를 향한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전통을 축적했다"며 "정권교체로 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