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선 후보 캠프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는 등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5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면서 충북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이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윤 전 총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책총괄본부장인 이종배 국회의원과 보건정책 고문인 오제세 전 국회의원, 국민통합특보인 박한석 충북도당 부위원장 등이 중앙과 지역에서 주요 요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윤 후보로부터 각각 캠프 충북선대위원장과 본부장 임명장을 받은 경대수 전 국회의원과 최현호 당협위원장 등도 당내 입지를 다질 기회를 잡았다.
변재일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 도종환 국회의원이 문화강국본부장, 이용희 전 국회의원이 상임고문단으로 각각 1차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2일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이 충북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 조직을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동안 이 후보의 캠프 안팎에서 활동했던 곽상언 지역위원장과 이현웅 서원대 교수, 박지우 중앙당 전략기회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중용될 전망이다.
내년 3월 대선를 앞두고 충북에서도 본선 경쟁의 막이 오르면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