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대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 "후보가 되신 것을 축하드리고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국가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대구·경북 지지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매우 합리적이고 또 정치의식 수준이 높기 때문에 대구·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고 대구·경북 국민들 삶을 개선하는 데 누가 더 실력이 있을지 더 성과를 낼지에 관심이 높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작은 권한으로 큰 성과를 내왔고 그 점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왔는데 대구·경북도 정치적 편향이 아니라 대구·경북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실적을 낼게 누구인지를 판단하면 저에 대한 지지가 상당 정도 있으리라고 기대하기 때문에 열심히 저의 역량을 설명드리고 또 대구·경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초과 세수 재난지원금 사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책 현황에 대해 여야 간 또는 정치인들 사이에 또 국민들 사이에도 다양한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토론과 논쟁을 통해서 합리적인 결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제가 특별한 권한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제가 말했다고 다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결국은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며 "다만 초과 세수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 위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서 최대한 쓰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 점을 여야 정치권뿐만 아니라 정부와 당에도 설명을 드리고 또 납득하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북대 특강에 앞서 경선 과정에 대구 전태일 생가에서 만났던 20대 청년과는 점심 식사를 함께 했고 오후 늦게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