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월드인데이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독일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66%다. 약 1600만 명의 독일인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 다만 중환자실 입원 확진자는 지난 봄보다 나은 상황이다.
독일의 이 같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영국의 최근 확진자인 3만 7천명대보다 낮지만, 4차 유행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보건시스템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하루 사망자는 165명으로 일주일 전 126명보다 증가했다.
현재 독일의 식당과 카페는 백신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 등을 확인하고 사람들을 입장시키고 있지만, 이 같은 규칙이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BBC는 지적했다.
한스 쿨루게 WHO(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 책임자는 내년 2월까지 유럽에서 50만 명이 더 숨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유럽 지역의 53개 국가에서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확진자 증가의 배경이라고 꼬집었다. 백신 공급이 충분했지만, 지난 4주 동안 확진자가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