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중국발 품귀현상에 NSC "관련국 외교적 협의 강화"

경유 차량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 의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4일 경기도 부천 한 요소수 제조 공장에 물량 소진으로 요소수 판매가 무기한 중단됨을 알리는 안내문을 확인한 한 화물차 운전자가 발길을 돌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4일 정례 회의를 열고 요소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국과의 외교적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 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으로, 최근 중국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농촌과 소방 등 공공영역으로까지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참석자들은 국내 요소수 수급 상황을 점검했으며, 요소수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관련국과의 외교적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대북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 종전선언을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하기 위한 유관국 협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에 동행한 이유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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