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드림원팀 기조와 효율적 선대위 구성이라는 기조 하에 인선했다"며 지난 1일 1차 인선에 이어 두 번째 보완·확장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 정책을 수용해 만든 후보 직속 신복지위원회 위원장에 박광온 의원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임명됐다. 박 의원은 이낙연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었고, 김 전 수석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복지공약 마련에 힘썼다.
중앙선대위 산하 국가비전위원회에서도 이 전 대표 측 인사가 대거 포진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홍영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종민·신동근 의원이 수석으로 보좌한다.
영화제작자 차승재 씨도 첫 외부 인사로 선대위에 합류했다. 영화 <타짜>(2006년), <말죽거리잔혹사>(2004년) 등을 제작한 차 씨는 박정 의원과 함께 국민참여플랫폼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전담할 배우자실장으로 이해식 의원이 합류했다.
공보단도 강화됐다. 이용빈·이소영·신현영·박성준·강선우·홍정민·전용기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려 기존 4명의 수석대변인(고용진·박찬대·오영훈·조승래 의원)과 함께 11인 체제로 돌아간다.
또 홍보소통본부에는 박재호·기동민 의원이, 미디어콘텐츠본부에 박주민·이재정 의원이 합류했다. 김남국 의원은 온라인소통단장을 맡는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상황에서 언택트 선거 운동과 2030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겠다 취지다.
선대위는 또 젊은이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후보자 직속 기구로 '청년플랫폼'을 구성할 계획이다. 개방형으로 구성된 플랫폼에는 당내 2030 의원들을 포함해 당내·외 MZ세대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