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 아래로 내려와

'위드 코로나' 싱가포르 정부 일부 완화조치 검토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천여명씩 나오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졌다.

4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신규확진자가 3635명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만79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1주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6으로 하루 전 1.09 보다 줄었다고 발표했다.

1명의 확진자가 감염시키는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내려가면 일반적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싱가포르 정부는 추가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달 23일 감염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내려가고 중환자실 상황이 안정될 경우 3개 분야에서 일부 조정된 완화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지 방송은 이와 관련해 식음료점에서 가족 구성원들은 5명까지 취식할 수 있고 5명까지 함께 운동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더 많은 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앞세워 확진자 제로(0)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중점을 두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지난 8월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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