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따, '4억 매출' 자랑한 티셔츠 디자인 도용 사과

원작자 나타나 문제 제기하자 "대가 지불할 것" 알려

래퍼 염따가 티셔츠 등에 쓰인 디자인 도용을 사과했다. 엠넷 제공, 염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래퍼 염따가 티셔츠 디자인 도용을 사과했다.

염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이번에 판매된 굿즈의 디자인에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습니다. 확인을 미리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원작자에게 현재 최대한 접촉 중이며 정당한 대가를 반드시 지불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해외 일러스트 작가 코린나 마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의 래퍼 염따가 자신의 작품 '투 더 문'(To The Moon)을 훔쳐 상품으로 만들어 팔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투 더 문'은 시바견(도지)을 타고 우주를 비행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얼굴이 담긴 모습이다.

염따는 코린나 마린의 '투 더 문' 속 일론 머스크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티셔츠, 후드 티 등을 만들어 팔았다. 코린나 마린은 "내가 받은 메시지에 따르면, 염따는 물품(굿즈) 판매로 4억 3천만 원을 벌었다고 한다"라며 "기꺼이 협업할 생각이 있다"라고 염따를 태그하기도 했다.

코린나 마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염따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셔츠와 슬리퍼 등을 판매한다고 알렸고, 사흘 만에 매출 4억 원을 넘겼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2006년 데뷔한 염따는 지난해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현재 엠넷 '쇼미더머니 10'에서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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