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조작 안준영 PD, 출소… 인사위원회 예정

안준영 PD. 박종민 기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가 만기 출소한다.

'프로듀스' 시리즈 진상규명위원회(진상위)에 따르면, 안 PD는 오늘(4일) 만기 출소한다. 진상위는 "대한민국 대중문화 역사에 진한 오점을 남겼다"라며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과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수의 연습생들에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을 지니고, 앞으로 사회에서 더욱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엠넷 측은 4일 CBS노컷뉴스에 "출소 후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대법원은 올해 3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37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같은 혐의를 받은 김용범 CP는 1년 8개월 형량을 채우고 먼저 출소했다.

2심 재판부는 시즌 1('프로듀스 101') 김수현·서혜린, 시즌 2('프로듀스 101' 2)성현우·강동호, 시즌 3('프로듀스48') 이가은·한초원, 시즌 4('프로듀스X101')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투표수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 12명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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