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일 오전 8시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박종석 부총재보는 이번 FOMC 회의결과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며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장기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0.05%p 상승했고 주가는 S&P500이 0.6% 상승했지만 미국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테이퍼링 속도와 금리인상 시기 등 정책결정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정책여건 변화 가능성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또 향후 주요국 경기·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국고채 매입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