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윤석열'이냐 '홍준표'냐…내일 최종결정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노컷뉴스 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1. 尹이냐 洪이냐…국민의힘, 내일 최종 대선후보 결정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일 결정됩니다. 오늘까지 당원 선거인단을 중심으로 ARS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됩니다. 앞서 1~2일 이틀 동안 진행했던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합한 결과와 국민여론조사를 각 50%씩 합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어제까지 집계된 당원투표율이 61.46%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투표율은 2차 컷오프와 이준석 대표가 출마했던 전당대회를 뛰어넘은 겁니다. 국민의힘의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은 이명박,박근혜 전 후보가 맞붙었던 2007년 70%인데, 이 기록을 넘을지도 관심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추세로는 이번 경선 투표율은 65%선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투표율에 윤석열・홍준표 두 후보는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결과는 내일 2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김만배, 남욱 구속…검찰, 윗선수사 탄력 받나

대장동 의혹의 핵심 피의자, 김만배 씨와 남욱·정민용 변호사(왼쪽부터)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한형 기자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4호 주주 남욱 변호사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자 정민용 변호사의 영장은 기각됐는데요. 법원은 김씨와 남 변호사의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이들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짜고 화천대유 측에 거액이 돌아가도록 대장동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최소 651억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배임과 관련한 수사가 중요한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등 윗선의 개입 여부까지 확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에게 숙제는 또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과의 돈거래 등 전방위적 로비 의혹에 대한 실체 규명도 숙제입니다.


 
 

3. 수능 2주 앞인데…10대 코로나 확진자↑

박종민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하면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속도가 너무도 빠릅니다. 시행 이틀 만에 신규 확진자가 2600명대를 기록하며 조만간 3천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산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4명 중 1명은 19세 이하 청소년입니다. 방역당국은 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특별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수험생 이동이 많은 320여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는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스터디 카페, PC방,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합니다. 오늘(4일)부터 확진되는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 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치르게 되고, 격리 수험생의 경우는 수능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하게 됩니다.


 
 

4. "요소수가 없다"…경유차 멈추면 물류대란

박종민 기자
경유차량에 필수인 요소수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요소수는 배기가스에서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디젤 화물차의 경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장착돼 있고,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정상적인 운행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요소수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10리터에 1만원 수준이었는데 지금 인터넷상에서는 1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란의 원인은 중국발 요소수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또한 호주와의 무역갈등에 요소 원료인 석탄수입금지로 요소수가 부족해지면서, 중국도 요소수 수출을 제한한 겁니다.  우리나라 물류 배송을 위해 쓰이는 화물차 가운데 대다수는 경유 화물차로, 수출입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화물차가 멈춰선다면 물류 대란이 현실화돼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환경부는 어제 요소수와 경유차 업계 등을 불러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일단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주유소에서 필요한 만큼만 차에 직접 넣고 10리터 2~3통 수준에서 팔도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5. 美연준 '돈줄 조이기' 시작했지만…뉴욕증시 사상최고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달 1200억 달러어치씩 매입해 그만큼 시중에 달러를 풀어왔는데, 앞으로 수도꼭지를 돌려 잠그듯(테이퍼링) 돈 푸는 규모를 줄여나가겠다는 겁니다. 미국 물가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돈줄을 조여 물가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조치로 해석되는데요. 다만 제로금리 수준의 기준금리는 동결하기로 결정해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는 뉴욕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를 탔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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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비상한 각오로 물류 대란만큼은 막아야합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서 요소수가 부족해 화물차가 멈춰서는 일은 없어야겠죠. 근본적으로는 일본의 수출규제를 경험했듯이 특정국 의존형 구조를 개선하고 산업 필수품목은 일정 부분 자급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갖추는 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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