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COP26 '아시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고위급 회담' 개최

한정애 환경부 장관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등 참석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의 지속가능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이클레이·ICLEI) 주관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방정부의 기후정책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환경부는 우리 시간으로 3일 오후 7시부터 아시아물위원회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아시아 지역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고위급 회담(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시 이벤트 캠퍼스(SEC) 행사장 내 한국홍보관에서 이뤄지는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욱 외교부 환경협력대사,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국가들의 탄소중립 물관리 관련 정책 방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재현 회장의 개회사와 한 장관, 바수키 하디물요노 장관, 엄우종 사무총장의 축사 이후 토론에서는 '아시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몽골, 캄보디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사례가 소개된다. 아시아물위원회와 아시아개발은행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물 분야 실행 전략과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할 계획이다.

행사는 한국홍보관 유튜브(COP26 Korea Pavilion, bit.ly/2Z1BtTq)'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 홍보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각국의 탄소 저감 목표를 공유하고, 장기적인 저탄소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라며 "탄소 저감 목표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아시아 국가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물관리 역량이 널리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아시아물위원회는 남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해외 정부,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 면담, 업무 협약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 의지와 노력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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