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연내 방문을 포함해 조기에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미일 정상은 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미로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취임 후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는 미일 정상이 복도를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미일 정상의 대화를 "단시간 간담"이라고 표현하면서 두 정상이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과 지역 정세 및 기후 변화 대응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하고 정상 외교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일 집권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도 "정상 외교를 적극 펼치겠다"며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을 가능한 한 조기에 방문하고 이들 국가의 정상을 모셔 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이외에도 짧은 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과도 각각 회담을 했다. 그러나 COP26 정상회의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