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선승리 후 극우본능?…아베 '복귀 희망'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 차기 회장에 아베 희망 분위기

아베 신조 전 총리. 연합뉴스
일본 중의원 총선거에서 과반을 차지했지만 의석수는 줄어든 자민당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계 복귀를 촉구하는 분위기라고 3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자민당 내에는 7개의 계파가 있다. 이 가운데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세이와정책연구회)'가 아베 전 총리의 복귀를 기대한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자민당은 호소다파 회장인 호소다 히로유키를 중의원 의장에 추천할 예정이다. 중의원 의장은 당을 떠나는 관례가 있다.
 
따라서 호소다파는 차기 회장으로 아베 전 총리를 강하게 희망한다는 것이다. 극우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도 아베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4일 취임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당내 비둘기파 '기시다파(고치카이)' 소속이다. 기시다파는 은퇴를 포함해 이번 중의원 선거 결과 전보다 5명이 줄었지만, 다른 파벌과 비교해 감소폭이 적다. 
 
한편 지난달 31일 치러진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은 전체 465석 중 261석을 차지했다. 총선 전 276석보다 15석 줄었지만, 과반(233석)은 물론 중의원 17개 상임위원회의 모든 위원장을 배출하고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이른바 '절대 안정 다수'인 261석을 확보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