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이날 CDC 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이 연령대의 백신 접종을 권고한지 몇 시간 만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일부터 5~11세 어린이 약 2800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의 접종량은 10㎍(마이크로그램)이다. 12세 이상 접종량(30㎍)의 1/3 수준이다.
앞서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 226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백신효과가 90.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의 학생 대부분은 대면 수업을 받기 위해 등교를 하고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최근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입원하는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5~11세 어린이 환자는 8300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1/3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연령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94명이다.
다만 월렌스키 국장은 휴교령이 어린이들의 정신건강과 사회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