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가도↑ 금리도↑…서민들 허리휜다
10월 물가상승률이 3.2%로 9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생활물가지수는 4.6%나 올라 10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석유류는 물론이고 주거비,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등 안 오른 품목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등으로 물가 상승 억제에 나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민간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쿠폰 사업 등을 재개한 상황이어서 물가를 억누르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전세계적 공급망 교란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물류차질 등이 빚어지면서 공산품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물가 상방압력이 더 큰 상황입니다.
물가 압력을 빼기 위해 한국은행이 이번달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시중자금 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곤 하지만 기준금리가 높아질 경우 대출자들의 이자부담도 더 커져 물가와 함께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이미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5%대까지 뛰는 등 금리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 이재명 "부동산 국민고통 사과"…대개혁 예고
3. 고발사주 의혹 수사 가속도…어제는 손준성, 오늘은 김웅
4. 다섯살 소율이, 3명에 장기기증하고 엄마 곁으로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어린아이가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전소율(5)양이 지난달 28일 심장과 신장 등을 기증해 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뒤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전양은 2019년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로 뇌사에 빠져 2년간 집에서 투병 생활을 해왔습니다. 전양의 투병 기간 중 어머니가 암으로 눈을 감으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자료에 따르면 장기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기간이 평균 5년이 걸리고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는 한 해 2000명이 넘습니다.
5. 두산 준플레이오프 진출, 내일 LG와 1차전
가을에 강한 두산이 키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은 어제(2일) 잠실에서 키움과 경기한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6대8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두산은 정규리그 3위 LG 트윈스와 내일(4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PO 1차전을 치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야구 관중들이 함성이나 구호를 외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모습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각 구단, 협회와 함께 수칙을 준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조처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 "야구장 치맥은 되지만 함성은 안돼"
#코로나 확산세 재전환 속 다시 쏟아지는 집회시위
#뜨거운 국민의힘 대선경선, 당원투표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
#김건희 연루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권오수 회장 소환조사
#김만배, 남욱, 정민용 등 대장동 키맨들 오늘 구속여부 결정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금융소비자들 입장에서 오르는 대출 금리를 보고 있으면 비명이 절로 납니다. 5대 시중은행에서 고정금리로 빌렸을 때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최고 5%대가 넘습니다. 그런가하면, 은행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요. 그 행복이 다른 이에게도 조금이나마 나눠지면 어떨까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4대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는 채 1%도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