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 들어 유난히 한국증시가 외면 받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해외에서 저평가된 한국 증시를 레벨업하기 위해서는 7년 째 제자리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내총생산 세계 9위', '주식시장 시가총액 세계 8위' 등의 자료를 들며 "한국 경제는 이미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자본시장만 고질적인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MSCI 지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가장 중요한 벤치마크인 만큼, 한국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최소 18조원에서 최대 62조원의 외국인 자금 순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그간 걸림돌이 되어 왔던 원화 국제화 문제 등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한국 경제의 위상에 맞는 자본시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참으로 옳으신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Top10 한국경제 위상에 걸 맞는 자본시장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저 이재명이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