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감염 확산 '아슬아슬'…경남 105명 확진·1명 사망(종합)

위드코로나 시작 전후로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창원을 중심으로 5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황진환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코로나 시작 전후로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5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경남은 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0개 시군에서 105명의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선 이날 오후 충북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9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는 창원 68명, 사천 11명, 김해 8명, 거제 7명, 진주 4명, 통영 2명, 양산 2명, 함안 1명, 함양 1명, 고성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68명 중 49명이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다.

창원 한 요양병원인 '의료기관 Ⅱ 관련' 확진자가 45명이 추가돼 지난달 28일 첫 확진 이후 나흘 만에 221명으로 급증했다. 정신병동 6명, 요양병동 26명 등 환자 32명과 요양병동 근무자 13명이다.

창원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돼 30명으로 집계됐고, 목욕탕 Ⅱ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52명으로 늘었다.

창원은 집단감염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 감염도 다수 발생했다.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10대 중학생과 접촉한 10대 또래 12명이 줄줄이 감염됐다.

전날 중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3학년 학생과 교직원 175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외국인 2명 포함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외국인 1명 포함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사천 11명 중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거제 외국인 2명 포함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거제 한 요양병원인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50명으로 늘었다.

김해 외국인 1명 포함 4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외국인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외국인 2명 포함 3명은 서울·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통영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양산 2명 중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함안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 고성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함양 1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도내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입소자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됐다. 황진환 기자
1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53명(지역 153명)이다. 1일 54명, 2일 오후 현재 99명이다. 경남은 지난달 29일 역대 하루 최다 발생인 173명을 시작으로 5일 연속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최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추가 접종을 열흘 앞당겼다.

이에 따라 도내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5만여 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전날부터 시작됐고,
현재 5700여 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

도는 현재 75%인 접종 완료율을 다음달 중순까지 도민 266만 명인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164명(입원환자 626명·퇴원 1만 2499명·사망 3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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