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충남 서해안의 고유한 해양문화자원을 발굴해 원형을 보전 계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을 통해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충남 해양문화와 연계한 서해안 특화형 해양문화 생태 레저관광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로는 1차년도에 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등 6개 시군의 유인도서 33개, 주요 항포구 10개 43개소를 조사한데 이어 2차년도에는 어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주요 항포구마을 14개소의 해양문화자원을 조사했다.
조사분야는 지리 지명, 인물, 역사 사건, 유물 유적, 기록물, 설화, 문학 예술작품, 의례, 민요 놀이, 어구 어법, 특산물 전통음식 등이었다.
두 차례의 기초조사를 통해 약 1500건의 해양문화자원을 정리했으며 충남의 서해에서 해양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해온 주민들의 삶도 기록화했다.
2차년도 자료집은 최종보고서, 해양문화 기초조사 자료집 1권(서산 태안편), 해양문화 기초조사 자료집 2권(보령 당진 서천 홍성편), 충남 어촌민 구술채록 자료집으로 구성됐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학술연구에 그치지 않고 충남 해양문화의 정체성 확보와 서해안의 해양문화와 연계할 수 있는 충남 해양 수군유적 관광벨트(천수만 해양문화길) 조성, 충남 해양문화축제, 충남 해양문화 DB센터 구축 및 운영 등의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또 충남 서해안에 산재해있는 어업유산을 발굴하고 그중 외연도의 가시리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조한필 원장은 "본 사업은 충남 서해안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고 생각되며 관련 시 군의 해양정책 및 문화관광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2019년 도 차원에서도 해양문화진흥조례가 제정된 만큼 지속적인 해양문화 연구와 함게 해양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적극 모색할 때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