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소탕 나선다…범죄조직 검거 TF 설치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집중 검거기간

스마트이미지 제공·연합뉴스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해 특별전담조직(TF)을 꾸리고 집중 수사에 나선다.

경찰청은 본청과 시도경찰청에 '보이스피싱 해외 총책 등 범죄조직 검거 TF'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본청 TF에는 경찰청 수사국장을 팀장으로 형사·사이버·외사 등 부서가 참여한다.

경찰은 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집중 검거기간을 운영하고, 우수 검거사례는 적극 포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까지였던 해외 특별 자수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로 연장했다. 해외 경찰주재관 등과 협업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와 송환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사건 발생은 3월 4017건에서 9월 1812건으로 54% 감소했지만 범행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돼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총책 등 범죄조직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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