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전북 쿠니모토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34라운드는 파이널 라운드의 시작이었다.
쿠니모토는 지난 10월30일 수원 삼성전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쿠니모토의 선제골 이후 전북은 3골을 추가하며 4대0 대승을 거뒀다. 파이널 A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K리그1 선두 자리를 지켰다.
쿠니모토와 함께 김보경(전북), 이동경(울산 현대),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이 34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수 부문에는 송시우(인천 유나이티드), 주민규(제주), 오세훈(울산)이 자리했다. 수비수로는 최지묵(성남FC), 김오규, 안현범(이상 제주), 골키퍼로는 윤보상(광주FC)이 34라운드 포지션 별 최고 선수로 뽑혔다.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FC를 5대0으로 대파한 제주가, 베스트 매치는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친 울산-수원전(울산 3대2 승)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최종 36라운드 MVP는 이상민(안산 그리너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