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다시 국장급 협의 "북한 대화 방안 모색"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왼쪽). 지난 6월 22일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단이 머무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미 외교 당국이 대북 인도적 지원과 북한과 대화 방안 등 현안에 대한 국장급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협의에 한국의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미국측에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재무부, 국방부 대표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의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현재 상황, 인도주의 협력 방안,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등을 열거했다.
 
국무부는 특히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겠다는 한미간 공동 약속을 더욱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 동안 한미 양국에서 큰 관심을 끌어온 '종전선언' 논의 여부는 국무부 자료에는 빠져있지만 우리정부가 그 동안 이에 대해 큰 공을 들여온 만큼 종전선언 '시기' 등도 심도 있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지난달 29일 전화 협의를 통해 종전 선언을 비롯한 북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18~19일 워싱턴 DC에서, 23~24일 서울에서 각각 대면 협의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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