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수장 "원하는 전부 담아낼 감독, 클로이 자오 뿐"

마블 신작 '이터널스'의 '압도적 비주얼 영상'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마블 페이즈 4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우리가 원하는 다양성과 스케일, 대서사를 전부 담아내 줄 감독은 단 한 명. 아카데미 수상자 클로이 자오 감독뿐이었다." _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열 영화 '이터널스'의 개봉을 앞두고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연출을 맡은 클로이 자오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는 3일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번 작품에 관해 "단순히 이야기를 만드는 감독이 아니라 열성 팬으로서 참여한 작품"이라며 "내 목표는 거대함과 내밀함을 동시에 담아내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터널스'는 다층적인 영화"라며 "엄청난 블록버스터와 복잡한 가족 드라마가 있다"고 밝혔다.
 
마블 신작 '이터널스'의 '압도적 비주얼 영상' 스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터널스'라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캐릭터들을 통해 향후 마블이 지향하는 '다양성'과 보다 깊이 있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글로벌한 출연진들은 클로이 자오의 연출 방식과 그가 그려낸 마블 세계관의 확장에 관해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 영화에 진심을 담았다" "안목이 뛰어난 감독. 스크린에서 정말 멋지게 펼쳐진다" "특수효과도 세계관도 전부 거대하다"고 극찬했다.
 
제작자 네이트 무어도 "진짜 사막, 진짜 바다, 진짜 화산 등 실제 장소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해냈다"고 말해 '이터널스'를 통해 스크린에 펼쳐질 세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캐릭터와 환경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면서 배우들이 마블의 거대한 세계와 캐릭터에 완벽히 흡수될 수 있게끔 촬영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액션, 비주얼 전부 다 그 어떤 디테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터널스'에는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이자 마블 페이즈 4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이터널스'는 오는 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마블 신작 '이터널스'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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