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성추행 의혹 인천시 공무원, 대기발령·직위해제

연합뉴스
인천시 소속 간부급 공무원 2명이 갑질이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잇따라 인사 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최근 동료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으로 행정안전부 감사를 받은 간부급 공무원 A씨를 대기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동료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경조사에 직원들을 동원해 일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행안부가 비위 일부를 확인해 징계를 요구함에 따라 A씨를 대기발령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동료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간부급 공무원 B씨를 직위해제했다.

인천시는 남동경찰서로부터 B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그를 직위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기준을 정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와 B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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