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위드코로나 종합대책 추진…"양극화 대책도 마련"

10일부터 무증상·경증 환자 재택 치료 확대 시행…15개 전담의료기관 지정
11월 아동보육시설 특별방역 점검도…서승우 부지사 "분야·계층별 양극화 해소 대책 마련"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라 의료·방역 대응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을 뒀던 방역과 의료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 시행한다.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0일부터 무증상 경증 환자의 경우 재택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도내 15개 병원을 재택치료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관리할 예정이다.

또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는 점차 축소하고 갑작스러운 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해 도내 300병상 이상, 5개 종합병원에 95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선제적 검사를 위해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확대하고 24시간 이내 역학 조사를 완료하는 한편 백신 추가 접종도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도내 1만 2050곳의 아동·보육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도 벌인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경제활성화 대책도 마련한다.

소비진작과 취약계층 회복 안정, 재취업 지원, 수출 강화 등 6개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도내 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촉진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이날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이뤄지면서 "분야별.계층별로 K자형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체계 점검과 11월 말까지 전체 인구대비 80%의 백신 접종 완료율 달성에 노력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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