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서울·수도권 주택 분양·준공 ↓…수도권 9월 미분양은 ↑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들어 지난 9월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분양과 준공 실적이 5년 평균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 수는 수도권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9월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등 건설실적과 더불어 9월 기준 미분양 주택 현황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간 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이 23만 5534호(9월 3만 4266호)에 달했는데, 수도권(10만 9174호)과 서울(8107호)의 경우 5년 평균 대비 각각 12.0%, 66.2% 줄어들었다.

10년 평균에 비해서는 수도권이 2.1%, 서울이 66.3% 감소했다.

준공(입주)의 경우 같은 기간 전국 27만 4121호였는데,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16만 5131호, 5만 1920호였다. 5년 평균에 비해서는 수도권이 19.0%, 서울이 9.2% 줄어들고 10년 평균에 비해서도 각각 2.0%, 0.2%씩 감소한 수치다.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에서는 다소간 증가세를 보였다.

1~9월 인허가 실적은 전국 35만 8990호, 수도권 18만 3869호, 서울 6만 2516호였다. 수도권은 5년 평균 대비 3.5%, 줄었지만, 서울은 20.8% 늘었다. 10년 평균에 비해서는 수도권과 서울 모두 각각 0.5%, 13.7%씩 늘었다.

착공은 전국 39만 7657호, 수도권 19만 8423호, 서울 3만 9373호였는데 서울은 5년 평균보다 29.1% 줄었지만 수도권은 5.9% 늘었다. 10년 평균도 이와 유사하게 서울은 25.8% 줄어든 반면 수도권은 16.3% 늘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황진환 기자
한편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에서 1413호로 전월 대비 19.4% 증가했다. 서울은 55호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지방이 1만 2429호로 전월 대비 9.2% 감소한 데 힘입어, 전국(1만 3842호) 기준으로는 감소세(6.9%)가 이어졌다.

준공 후 미분양은 7963호로 2.6% 감소했으며,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415호로 8.0% 감소, 그 이하도 1만 3427호로 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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