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던진 최근 화두도 외면할 수 없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대상 확대 등 당면 과제로부터 주4일제 도입 등 중장기적 논의가 필요한 현안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의총을 활성화해서 당론을 신속히 모으고 제도화에 나설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년 3월 20대 대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당 대선 후보가 제시한 각종 정책을 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힘을 싣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같은 당 백혜련 최고위원도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으로 검거된 최근 사례를 언급하며 "그동안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 대응반, 기획분석단 등 임시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 이 후보가 주장한 부동산감독원 설치는 매우 유의미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감독원 설치를 비롯해 개발부담금과 부담률을 상향하는 개발이익환수법 등 관련법이 정기국회에서 내실 있게 검토되고 통과돼야 한다"며 "국힘에 촉구한다. 이번 국회에선 제발 민생을 외면한 '묻지마 발목잡기'를 지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