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이재명이 던진 화두 외면할 수 없어…주4일제 제도화 노력"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이 제도화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던진 최근 화두도 외면할 수 없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대상 확대 등 당면 과제로부터 주4일제 도입 등 중장기적 논의가 필요한 현안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의총을 활성화해서 당론을 신속히 모으고 제도화에 나설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년 3월 20대 대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당 대선 후보가 제시한 각종 정책을 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힘을 싣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뉴스

같은 당 백혜련 최고위원도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으로 검거된 최근 사례를 언급하며 "그동안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 대응반, 기획분석단 등 임시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 이 후보가 주장한 부동산감독원 설치는 매우 유의미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감독원 설치를 비롯해 개발부담금과 부담률을 상향하는 개발이익환수법 등 관련법이 정기국회에서 내실 있게 검토되고 통과돼야 한다"며 "국힘에 촉구한다. 이번 국회에선 제발 민생을 외면한 '묻지마 발목잡기'를 지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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