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월 확진자 1529명 '역대 세번째'…거제서 요양병원 21명 추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남은 최근 창원·거제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자가 다수 나온 병원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이뤄지는 '위드코로나'를 시작한 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거제에서만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 16명, 근무자 5명 모두 거제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전날 밤 확진된 감염자다. 이로써 거제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창원 의료기관 Ⅱ'로 묶인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166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역대 하루 최다 발생인 173명을 시작으로 30일 61명, 31일 50명 등 위드코로나를 앞둔 주말 동안 무려 284명의 감염자가 속출했다.

지난 10월에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529명(지역 1496명·해외 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2745명, 7월 2032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월 최다 발생 기록이다.

전날 기준으로 도내 백신 접종 완료율은 74.7%, 1차 접종률은 79.8%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011명(입원환자 548명·퇴원 1만 2425명·사망 3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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