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자금 빠져…외환거래 2분기 연속 감소

외국인의 주식투자규모가 줄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외환거래 규모가 2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31일 내놓은 '2021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서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75억 3천만 달러로 2분기의 578억 5천만 달러보다 3억 2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환거래 수요가 늘었지만 반대로 외국인의 증권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체 외환거래규모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감소했다.

외환거래는 지난 2분기에도 1분기에 비해 30억 9천만 달러 감소한데 이어 두분기 연속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23억 4천만 달러로 2분기보다 5억 4천만 달러 감소했고 외환파생상품은 351억 4천만 달러가 거래돼 2억 1천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49억 9천만 달러로 5억 1천만 달러 줄었고 외은지점 거래규모는 325억 4천만 달러로 1억 9천만 달러 늘었다.

현물환이 223억 4천만 달러로 5억 4천만 달러 줄었는데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억 2천만 달러 줄어들었고 원-위안은 4억 달러 줄었다.

파생상품은 351억 9천만 달러가 거래돼 전분기보다 2억 1천만 달러 증가했는데 선물환 거래는 NDF 거래를 중심으로 4억 9천만 달러 증가했지만 외환스왑 거래는 2억 3천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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