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한 '원더우먼' 14회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은 16.9%였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7.7%,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6%까지 뛰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 할머니 뺑소니 사건은 물론 한승욱(이상윤 분) 아버지 한강식(박지일 분)을 죽인 진범이 한성혜(진서연 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성혜의 새로운 비서 김은정(이화겸 분)이 성형을 한 강미나였다는 반전이 등장했다.
그러나 한성혜는 이미 김은정의 존재를 의심하고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견과류만 골라 안주로 준비한 김은정을 보고 한성혜는 "참 센스 있어. 정말 센스 맞아?"라고 물어, 김은정을 당황하게 했다.
한성혜는 친자 검사 결과를 비롯해 그동안 김은정의 수상한 행적을 언급했고,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땅콩을 먹어보라고 했다. 김은정은 망설임 없이 땅콩을 먹었으나, 한성혜는 자신에게 복수라도 하려고 나타난 것이냐며 분노했다.
뛰쳐나간 김은정은 땅콩 알레르기 증상으로 목을 부여잡고 뛰쳐나갔으나, 한성혜의 지시를 받은 패거리가 나타나 위험에 빠졌다. 이때 한승욱이 나타나 그의 탈출을 도왔다.
이후 "지긋지긋한 인생, 이제 끝이다. 지금과 완전히 다른 얼굴이기만 하면 돼. 아무도 날 알아볼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얼굴"이라며 강미나의 과거 회상 장면이 등장해, 김은정이 바로 강미나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서로 전혀 관계없는 두 사람인 조연주와 강미나가 똑같이 생긴 얼굴이라는 설정에 더해, 한주 그룹에서 핍박받다가 겨우 탈출한 강미나가 성형을 한 후 자신을 괴롭힌 한성혜의 비서로 들어간 것은 지나치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자로 인생이 바뀐,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 지수 100% 조연주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원더우먼' 15회는 오는 5일 밤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