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해 인사를 나눴다.
전날 시차를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각각 만난 두 정상은 교황 회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오셨으니 G20도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며 교황 면담을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나도 어제 뵈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며 면담 내용을 전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진전을 이루고 계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