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0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날과 비교하면 20명 줄어든 것이지만 금요일 기준 2천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일(2247명) 이후 28일 만이다. 지난 28일 이후 사흘째 일일 확진자수가 2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713명, 서울 704명, 인천 122명 등 수도권이 1539명(73.7%)을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550명(26.3%) 발생하면서 지난 7일(517명) 이후 23일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수 증가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제 전환을 앞두고 방역수칙이 완화되자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각종 행사와 모임이 증가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4%까지 올라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829만846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4.6%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6.7%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