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고인의 재임시절인 1988년 개최됐던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영결식의 내빈은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인사와 주한외교단 등 50인 이내로 최소화하는 대신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다만 영결식은 야외 행사로 일반 시민의 현장 참관이 가능하게 돼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영결식에 앞서 오전 9시 서울대병원 빈소를 떠나 오전 9시30분 고인이 생활했던 서울 연희동 사저를 들러 노제를 지내고 오전 10시에는 영결식장인 올림픽공원으로 향하도록 돼 있다.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장례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약력보고,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의 조사, 6공화국 당시 노재봉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순으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종교의식을 치르고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영상이 상영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하고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됐다가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