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백신을 1차례 이상 맞은 국민이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80%인 4108만 12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는 전체 대비 74.3%(3816만 930명) 수준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이달 24일 기준 1차 접종률이 80%를 넘긴 국가는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스페인, 칠레 등 4개국뿐이다.
이 가운데 접종완료율까지 80% 이상을 달성한 나라는 포르투갈과 아이슬란드 등 절반에 불과하다.
추진단은 "앞으로도 남아있는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추가접종 등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함에 따라 미접종자 및 불완전 접종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과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당국이 부스터샷 대상자로 제시한 이들은 기본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및 50대 △감염취약시설 등의 고위험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 및 종사자 △18~49세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이다.
접종완료 이후 두 달이 경과한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도 해당된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바이러스와 안전하게 공존하는 일상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