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세종시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들어선다

가온마을 7단지상가서 개원…도시문화경영학 등 3개 학과 개설

(왼쪽부터) 김영모 한국전통문화대 총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병만 LH세종특별본부장이 29일 세종시청 외부인사접견실에서 열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종캠퍼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내년 3월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특성화 대학인 국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세종캠퍼스에 들어선다.

세종시는 29일 시청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LH세종특별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종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활용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특성화 대학이다.

한국전통문화대 세종캠퍼스는 내년 3월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상가에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는 캠퍼스 설립·운영 등 전통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이번에 설립되는 세종캠퍼스는 전문학위 과정 운영을 위한 특수대학원으로, 도시문화경영학·전통문화활용교육학·정원문화콘텐츠학 등 3개학과를 우선 개설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학과·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세종캠퍼스 내 전통문화교육원 세종학습관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이론·답사 등 인문소양 교육과 소목·단청 등 전통공예 체험교육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전통문화대 세종캠퍼스 설립으로 일반 시민은 물론 관련 교육 수요자들이 우수한 전통문화 전문 교육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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