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사드 반대 단체인 사드철회평화회의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반입 저지 농성을 벌이던 반대단체와 주민 20여 명을 강제해산한 뒤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와 각종 물자 등을 실은 차량들을 반입했다.
지난 26일 이후 이틀 만으로, 올해 50번째 반입이다.
반대 농성자들은 "주민들은 약 175일, 약 5달 동안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공권력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대통령이 시민의 삶을 폭력에 지배당하게 햇다"고 주장했다.
반대 단체는 "얼마 전 국방부와 만난 자리에서 주2회 경찰 작전을 인권적 차원에서 논의했고 국방부는 그러겠다고 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경북경찰청 앞으로 자리를 옮겨 소성리에 대한 국가폭력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의대회의 주요 주장은 과도한 경찰력 행사 중단, 주민 소환장 남발하는 경북경찰 규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