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 원정 경기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0대5로 대패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2년 연속 포칼 32강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타공인 분데스리가 최강 팀이다. 분데스리가 9연패를 포함해 31번이나 우승했고, 포칼에서도 20번 정상에 섰다. 이번 시즌 역시 7승1무1패 승점 22점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벤치에 앉지 못했다. 하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나섰기에 충격이 더 컸다.
시작 후 21분 만에 3골을 내줬다. 전반 2분 콰디오 코네, 전반 15분과 전반 21분 라미 벤세바이니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3실점한 최근 경기는 2013년 5월. 당시 상대가 묀헨글라트바흐였다. 전반 3골을 내주고도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브릴 엠볼로에게 2골을 더 헌납하며 0대5 충격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0대5로 패한 것은 1978년 12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 당한 1대7 패배 이후 최다 점수 차 패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