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군납 업체 대표 A씨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지난해 8월 육군에서 별도 발주한 항·포구 고성능 CCTV 구축사업 낙찰업체에 중국산 감시장비 46대(14억 원 상당)를 같은 방법으로 납품한 사실도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중국산 수입품 확인 절차, 제안서 평가 과정, 제증명 확인 방법은 관련 제도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통보했다.
한편 이번 사건 의혹은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불거졌으며, 경찰청은 납품사업을 담당한 육군본부 영관급 장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