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후보와 만나 "한 110일간의 경선에서 메시지를 필요할 때 잘 던진 것 같다"며 "자화자찬 같지만 제가 참여를 안 했으면 '개혁을 실종시킬 뻔했구나' 하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우리의 이성을 더 연마시켜서 대전환의 세상에서 어떤 토대를 밟느냐는 과제가 있다"며 "개혁 저항 세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큰 시야를 가져야 하는 때다. 그래서 이 후보의 역할이 대단히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추 전 장관이 개혁 화제를 많이 말씀해줘서 제가 안 해도 되는 상황이 됐다"며 "제가 다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장관님이 많이 도와달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대표님께서는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을 강단 있게 추진하셨고 최근 법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가 타당했다고 판결하며 추 전 대표님 판단이 옳았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검찰개혁이 완수돼야 윤 전 총장 대선 출마로 실추된 검찰 정치 중립성과 국민 신뢰도 회복될 수 있다"고 적었다.
또 "추 전 대표님과 함께 본선에서 승리하고 검찰개혁도 반드시 완수하겠다. 진정한 드림팀이 되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당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