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일반대학도 원격수업으로 석사학위 딴다

연합뉴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일반대학에서도 사이버대학처럼 100% 원격수업으로 석사학위를 딸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혁신 지원방안'의 후속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학위과정 운영근거가 마련된데 이어 11월에는 원격수업의 품질 관리를 위한 기준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일반대학도 온라인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내 다른 대학과 공동으로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고, 외국 대학과 공동으로 온라인 학사(전문학사) 과정이나 석사 과정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11월 심사기준이 마련되면 대학에서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을 인가할 예정이다.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 최대 4년간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승인 기간이 종료되면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대 6년간 고등교육 관련 각종 규제를 풀어주는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도 12월까지 지정되고, 내년에는 전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 특화 분야의 평생·직업교육을 활성화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도 새로 만들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빅3+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의 추진 상황도 점검됐다.
   
'빅3+AI'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AI 등 4개 분야로, 범정부차원에서 특별팀(TF)을 구성해 2025년까지 4개 분야 인재 7만 명 이상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제·산업계 수요 전망을 고려해 인재 공급 계획과 사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인재 양성이 필요한 분야는 단기사업을 지속 사업 형태로 개편하는 등 안정적인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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