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솔샤르 감독을 대신해 브랜던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을 포함한 4인 최종 후보 명단을 작성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그리고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후보"라고 전했다.
맨유는 9라운드까지 4승2무3패 승점 14점 7위에 머물고 있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6일 리버풀과 홈 9라운드에서 충격적인 0대5 대패를 당했다. 맨유가 홈 올드 트래퍼드에서 5골 차 이상 패배를 당한 것은 66년 만이다.
최근 잠잠했던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다.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 감독대행을 맡은 뒤 2019년 3월 정식 감독이 됐다. 첫 시즌 3위, 지난 시즌에는 2위를 기록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하며 솔샤르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SPN은 "리버풀전 대패 이전부터 솔샤르 감독을 향한 선수단의 믿음이 추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4명의 후보 가운데 콘테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2016-2017시즌 첼시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최다승(30승) 기록과 함께 우승을 거머쥔 경험이 있다. 지단 감독은 휴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