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정상급 무용수들 한국行…'위드 코로나' 발레 향연

다음달 3, 4일 예술의전당서 '위 아 원 월드 발레 갈라 2021'

영국 로열발레단 안나 로즈 오설리번, 제임스 헤이.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제공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는 한국에서 발레 향연을 위해 뭉친다.

'위 아 원 월드 발레 갈라 2021'(We One World Ballet Gala 2021)이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마련한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김긍수 회장은 "어려운 시국에 해외 정상급 발레 무용수들을 초청해 공연을 올리기까지 많은 준비기간을 거쳤다"며 "한국 발레 관객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수준을 뛰어넘은 공연을 찾는 추세다. 문화에 갈증을 느끼는 관객들을 위한 갈라 공연을 위해 수준 높은 팀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위 아 원 월드 발레 갈라 2021'에서는 해외 명문 발레단들이 잇따라 선보일 파드되(2인무)가 눈길을 끈다.

영국 로열발레단 안나 로즈 오설리번·제임스 헤이,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예브게니아 오브라초바·시묜 추딘, 독일 베를린 슈타츠발레단 율란다 코레아·알레얀드로 비렐레스와 아야 오쿠무라·알렉산드로 카그넷,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마이야 마카텔리·최영규 등이 그 면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발레단 박슬기·김기완, 유니버설발레단 한상이·간토지 오콤비얀바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 7개 팀은 모두 14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파드되, 돈키호테 파드되 3막과 같은 클래식 작품은 물론 다양한 창작 파드되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위 아 원 월드 발레 갈라 2021' 다음달 3일 공연은 오후 7시, 이튿날 공연은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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