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유류세 20% 인하 효과 약 2.5조 원"

"석유류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면 월별 약 0.33%포인트 물가 인하 효과 발생"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관련해서는 "실수요자 보호 노력 지속"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7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합의한 '유류세 20% 한시 인하' 효과가 2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열고 국민과 기업, 노동자들의 겨울철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유류세를 20%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터당 가격은 휘발유 164원, 경우 116원, LPG 40원 내려간다.

홍남기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석유류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면 월별 약 0.33%포인트의 물가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입주단지 잔금대출 중단 없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연합뉴스
여당과 정부는 또, 유류세 인하 기간에 LNG 할당관세도 현행 2%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LNG 할당관세 인하를 통해 확보한 여력을 다음 달과 오는 12월 가스요금 동결과 발전·산업용 가스요금을 내리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과 관련해 "실수요자 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4분기 입주단지 110여 개 전체에 대한 잔금대출 중단이 없도록 관계기관 TF를 통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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