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른바 전두환 미화 논란에 거리두기를 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25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사반란', '5·18학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가 하면 "전두환씨의 행적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한 발 물러섰다.
특히 12·12사태를 '군사 반란'으로, 5·18 광주 항쟁을 '5·18 학살'로 표현하는 등 호남 민심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최근 전두환 미화와 개 사과 논란이 파장을 일으키며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선긋기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른 석자만 들어도 힘들어하실 분들의 입장을 생각 못한 불찰에 대해 깊이 사과드렸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재차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